김희경 | 유페이퍼 | 3,5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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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02-02
어느 추운 겨울날 엄마와 싸운 꼬마는 현관문을 ‘쾅’ 닫고 집을 나섰습니다. 찬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꽁꽁 언 두 손을 녹이며 걷던 꼬마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습니다. 나무 밑에 쪼그려 앉은 꼬마는 서러움에 울기 시작하는데 나무 밑 구멍에서 토끼가 꼬마를 부릅니다. 꼬마와 토끼는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토끼는 꼬마를 위로해 줍니다. 이때 지나가던 고슴도치가 꼬마와 토끼에게 선물 보따리를 들고 찾아옵니다. 꼬마는 고슴도치가 싸 온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. 꼬마는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.